

호이안
다낭과 호이안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두 도시로 서로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별개의 도시이지만 지리적 근접성 및 이동 용이성으로 인해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깝다보니 같이 여행하는 경우가 많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 명소입니다.
호이안은 다낭에서 남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매력적이고 잘 보존된 고대 도시입니다.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중국, 일본, 유럽의 상인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무역항 역할을 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 구시가지에는 베트남, 중국, 일본, 유럽 건축 양식이 독특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호이안만의 독특한 풍경으로 구시가지와 현대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올드타운


호이안 올드타운 거리에는 수백 년 된 주택, 중국 사원, 회관,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내원교는 도시의 다문화 역사를 상징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입니다.
구시가지는 화려한 등불로 밝혀져 마법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구시가지에 있는 화려한 등불은 소원등불부터 바나나배 등 색색의 화려한 등이 어우려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안은 맛있는 요리로도 유명합니다. 수많은 길거리 음식 가판대, 현지 레스토랑, 방문객들이 베트남 중부 요리의 독특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요리 강습이 있습니다.
올드타운에 들어서면 수많은 소원등, 바바나배 등 다양한 호객꾼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ㅎ 호객꾼들을 요리조리 필해서 관광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지만 쉽게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끈질기게 쫓아오고 뿌리치면 또 다른 호객꾼들이 찾아오고 관광하면서 도망(?)다니기 정신없지만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엔 우리도 호객꾼들에게 장난감을 사긴했습니다ㅎㅎ 처음에는 100,000동(약5천원)을 부르길래 안산다고 돌아서니 순식간에 50%할인이 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등불이 마법같이 펼쳐져 있는데 호객꾼들의 입담도 마법같습니다ㅎ 더 깎을 수 있었지만 아이가 갖고싶어해서 50,000동으로 그냥 샀습니다. 올드타운에서 놀고 그 이후로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장난감은 지금은 행방불명됐습니다ㅠ
라플라쥬


올드타운 근처 안방비치에는 한국인들의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라플라쥬! 다낭 호이안에 방문한 한국사람의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는 라플라쥬는 안방비치 해변을 바라보면 다양한 해산물과 음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6가지 정도 음식을 시켰고, 음식은 맛있었습니다. 유명한 가리비 구이부터 총알오징어, 모닝글로리, 새우튀김, 피자 등등 맛있어서 먹다보니 많은 음식을 시켰더라구요ㅎㅎ 이렇게 많이 시켰어도 음식값은 1,000,000동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라플라쥬를 방문했을 때 손님의 90%는 한국사람이었습니다. 앞테이블, 옆테이블 건너테이블 다 한국 관광객들ㅎㅎ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서 그런지 한국말하는 직원들도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고, 여자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안방비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저녁을 먹는 모습을 상상만했었는데 가족과 같이 즐기니 꿈만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
다낭 올드타운



다낭 올드타운은 지리적으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올드타운의 밤거리는 사진으로 봐왔던 것보다 더 멋있었고, 다양한 색의 등불과 사람들의 조화가 타임머신을 타고 구시가지로 온 듯한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올드타운 거리에 있는 발마사지 샵과 음식점, 주점들이 있었지만 가족여행이다보니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다음 방문때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낭시내의 모습과는 또다른 호이안 올드타운의 모습은 두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낭을 방문하면 꼭 가볼 곳으로 추천합니다. 올드타운!!